8월 한 달간 외국인 방문객 수가 월간 기준 역대 최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8월 한 달간 한국을 찾는 외국관광객은 사상 최초로 90만명을 넘겨 92만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월간 방한객 최고 수치는 지난달 88만여명이었다.
주요 방문국가인 일본과 중국 시장동향을 살펴보면 일본 엔고현상과 지진, 중국 청소년 교류확대와 여행객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주요 11개 국가에서 시행된 가족단위 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 등 비자제도 개선도 한몫 했다.
제도 개선 후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3.8%의 방한객이 늘어난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재경 마케팅본부장은 “상반기 위기 상황 발생이후 국내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쇼핑관광, 한류관광 등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홍보마케팅을 집중 전개했다”며 “금년 10월에는 월 100만명의 외래객 방한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등 관광업계는 이 같은 방한객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금년도 1000만명 외래관광객 유치를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umw@fnnews.com 엄민우기자 (twitter: @rspla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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