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독감이 재유행 할 수 있다는 경고에 많은 국가들이 중국산 월병 수입 금지에 나서고 있다.
지난 29일 UN 산하의 식량농업기구(FAO) 연구팀은 아시아와 기타 지역에 이른바 조류독감이라 불렸던 고병원성 H5N1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변이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백신도 효능을 볼 수 없어 그 피해가 과거보다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FAO가 경고를 내린 지역은 베트남 인접지역인 캄보디아부터 태국,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까지 포함됐으며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는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서 사용되고 있는 AI 백신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변종 형태다.
이에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33개국은 달걀노른자와 고기로 만들어 지는 중국산 월병을 식품안전과 조류 독감 확산 방지라는 이유로 수입금지 조치했으며 우리나라 역시 중국산 월병 수입을 규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류독감이 중국을 비롯한 우리나라에도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03년 조류인플루엔자 첫 발생 이후 565명이 감염돼 이 중 33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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