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과학수사센터는 수사주체성 확립 등 사법환경 변화에 대비, 5일부터 이틀간 충남 아산 온양관광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경찰청.순천향대 공동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경찰, 해양경찰, 국방부 및 학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와 사단법인 치안발전포럼이 공동 주관, ‘한국의 사법환경 변화와 법죄과학’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 세미나에서는 OJ심슨사건, 911테러 법과학분야 참여(신원확인), 워싱턴 DC 스나이퍼(저격수)사건 등에 참여한 세계적인 범죄과학 전문가인 미국 뉴헤이븐대(University of New Haven) 형사사법대학 교수 Henry Lee(헨리리)의 특별강연도 이어졌다.
세미나 첫날에는 ‘총기와 혈흔형태’ ‘법과학 교육’ ‘미세한 증거의 세계’ 등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둘째날인 6일에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제도’ ‘공공&사경비 파트너쉽’ 세션이 준비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세미나를 통해 실무 전문가인 전국 과학수사요원과 학계 연계로 전문지식 습득과 정보공유 등 과학수사 인프라 확충을 마련하고 경찰청과 학계가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 공감대가 형성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날로 지능화, 흉포화, 광역화되고 있는 범죄와 증거 재판주의, 공판중심주의 등 사법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객관적 증거를 뒷받침하는 충실한 현장경험의 과학수사 역량을 강화해 관련 학계와의 협력체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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