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의 청정생산 촉진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지역에코혁신사업(3차년)’에서 울산시가 ‘최상위’ 평가를 받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산업환경지원본부는 울산을 비롯해 부산, 대구, 인천, 대전이 실시하고 있는 ‘지역에코혁신사업 3차년도’에 대해 연차평가를 실시, 울산지역 사업을 최상위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4차년도 국비 1억2000만원(3억1400만원 → 4억34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지역에코혁신사업은 지역 제조업체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공정개발 및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지역 3차년도 사업은 총 4억9400만원이 투입돼 지역 2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착수, 오는 9월 30일 완료된다.
이 사업에 참여한 태광산업㈜은 역삼투막 설비 설치에 따른 폐수 재자원화를 통해 연간 13억4500만원의 용수 절감을, ㈜동희산업은 전기품질 개선을 통해 연간 65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OCI-SNF㈜는 열풍 건조로에 마이크로웨이브를 적용해 연간 7억4200만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고강알루미늄㈜은 금속표면 연소반응 기술개선을 통해 연간 1억3100만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각각 거뒀다.
이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폐기물 재활용 5044t/년 △LNG 92만5413㎥/년 △부생연료(ST-200) 51만4080t/년 △스팀 7775t/년 △전력 724만8635㎾h △용수 9만2350t/년을 각각 절약하는 개선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84억여원에 이른다.
한편 울산시는 지역에코혁신사업 4차년도 사업을 오는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1년간 실시키로 하고 오는 19일까지 참가업체(20개사)를 모집 중이다. 희망 업체는 사업 주관 건설팅 기관인 ㈜에코시안(www.ecosian.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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