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물을 잡아라”
울산시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상수도 공기업 경영수익 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유수율 제고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상수도사업본부가 ‘유수율 제고사업 추진 상황’을 분석한 결과 7월말 현재 지역 유수율은 87.8%(올해말 목표 88%)로 나타났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되는 물의 총 생산량 중 요금수입으로 들어오는 물 양의 비로 수치가 높을수록 경제적인 운영을 의미한다.
시는 지난 97년 광역시 승격 당시 66.9%에 불과하던 유수율이 2000년 70.3%, 2007년 80.9%로 계속 향상되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2014년 목표인 유수율 90%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30억원을 들여 459㎞에 노후관과 8만3000전의 노후 계량기를 각각 교체했다
또 불용관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누수탐사, 수압 안정화 사업 등 유수율 제고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실정에 맞는 유수율 제고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며 “수돗물의 생산, 공급, 사용 등 상수도 전 과정에 걸쳐 물이 낭비되지 않도록 전반적인 관리를 통해 목표 유수율 9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