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GSK 헬스케어 제품의 국내 약국 판매를 시작한다.
동아제약은 9일 GSK와 컨슈머 헬스케어 4개 제품에 대한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GSK의 '폴리덴트 정'(틀니세정제), '폴리덴트 접착크림(틀니접착크림)', '센소다인'(시린이개선치약), '브리드라이트'(코막힘완화밴드) 4개 제품에 대해서 국내 약국 판매를 하게 된다. 일반유통과 마케팅 부분은 GSK에서 계속 담당한다.
폴리덴트는 틀니 세정제로 1정을 용기에 넣고 틀니를 5분 동안 담가두면 천연 효소인 에버라제가 작용해 칫솔질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침착물, 플라그 등을 없애준다. 폴리덴트 접착크림은 틀니 착용감을 높여 틀니 사용의 만족감을 높여준다.
'센소다인'은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시린 이 전용 치약으로, 치아 시림 증상을 완화한다. '브리드라이트 코밴드'는 약물이 첨가돼 있지 않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감기, 독감,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한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고 코골이를 줄여준다.
동아제약은 GSK의 제품력과 동아제약 영업능력이 결합된다면 일반의약품(OTC)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제품 라인업이 강화돼 기존 보유 중인 구강청결제 '가그린'과 더불어 매년 성장하고 있는 오랄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신규 매출이 창출돼 외형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아제약과 지난해 5월 GSK의 다양한 전문의약품들을 공동 판매하는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은 바 있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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