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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산단 유수지 친수공간 조성 추진

【인천=김주식기자】인천 남동산업단지 유수지가 오는 2015년까지 생태공간으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지난 1992년 남동산단 배수구역의 침수방지를 위해 만든 제1유수지(61만6328㎡)와 제2유수지(13만3226㎡)를 친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제1유수지를 부분 준설을 거쳐 악취 발생을 줄이고 생태계를 복원,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중금속을 포함한 퇴적 침전물을 제거한뒤 수생식물 식재, 수질 정화 습지 조성, 도로변 소음 차단을 위한 차폐림 조성,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 조류 보호를 위한 모래섬 확대, 조류 관찰대 및 관찰 데크 설치 등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친수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제2유수지는 전체 준설을 통해 주차장과 인라인 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미니 축구장 등 다목적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시는 국비 115억5000만원과 시비 124억5000만원 등 총 240억원을 투입하는 재원조달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9월 설계 완료하고 오는 2013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15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