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비를 줄이는 7개 팁이 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은 다양한 여행 웹사이트를 통해 덜 불편한 일정을 짤 수 있고 비행기 운임 환불규정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다며 여행 경비를 줄이는 일곱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유연하게 하라
성수기 전후로 여행 일정을 이틀정도 추가하면 비용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보다 이틀 빠른 화요일에 시카고를 출발해 일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을 짜면 대략 420달러(약 49만원)의 비행기 운임이 든다. 그러나 추수감사절 당일 아침에 출발해 월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을 짜면 비행기 운임을 327달러(약 38만원)까지 줄일 수 있다.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새해 당일에 출발하는 비행기는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경유비행기를 찾아라
직행비행기가 가장 이상적이긴 하지만 그 편안함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경유비행기를 이용해 왕복 여행을 하면 비용을 100달러(약 11만원)가량 줄일 수 있다. 다만 경유지가 추운 지역일 경우 조심해야 한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주말 미 동부 해안에 불어닥친 눈보라로 1만건에 달하는 비행기편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용료가 싼 공항을 선택하라
몇몇 항공사들은 공항을 독점 이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이용료가 가장 비싼 공항인 신시내티를 델타항공이 독점하고 있는 것이 그 예다. 이 항공사들을 이용하면 여행객들은 더 많은 비행기 운임을 지불해야 한다. 경비를 줄이려는 여행객들은 데이튼 공항이나 오하이오, 루이빌국제공항, 인디애나폴리스 공항을 선택한 뒤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2개의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라
외국으로 여행을 떠날 경우 각 항공사별 편도 운임을 확인해야 한다. 가격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도착하려는 공항과 출발하는 공항이 달라도 괜찮을 경우 비행기편을 각각 다른 항공사에서 찾아보는 것도 운임을 줄일 수 있는 비결이다.
#‘24시간 법칙’을 기억하라
항공사들은 대부분 자사 웹사이트에서 24시간 안에 비행기표 환불이나 재예매가 가능하게끔 하고 있다. 일단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다음날 아침 가격이 떨어졌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변동사항이 있다면 환불하고 다시 예매하자. 알래스카와 콘티넨탈, 델타,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항공사 등에서 이 법칙이 적용된다.
#다양한 웹사이트를 검색하라
값이 가장 싼 비행기표가 모든 웹사이트에 게재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티켓판매 사이트인 엑스페디아, 트레블로시티, 오비츠 말고도 간혹 카약이나 힙멍크, 에어페어와치도그, 얍타, 페어컴페어, 플라이닷컴 등 중소규모 사이트에서 값 싼 비행기표를 구할 수 있다. 공항 웹사이트들도 대부분 비행기표 목록을 게재하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호텔 경비와 자동차 렌트비를 아껴라
호텔과 자동차 렌트비는 일반적으로 환불이 가능하다. 가격이 떨어졌을 경우를 대비해 자주 확인해봐야 한다. 굳이 다시 예약하고 싶지 않다면 환불이 불가능해 가격이 낮은 호텔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부 기관 종사자거나 특정 회사 직원일 경우 호텔이나 자동차 렌트비를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도 있다. 자신이 이 사항에 해당하는지 확인해보자.
AP통신은 비행기 운임을 절약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전략은 일단 낮은 가격의 매물을 발견했을 때 무조건 예매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후 가격이 떨어질 순 있지만 그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ys8584@fnnews.com 김영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