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야권 단일후보는 3일 “새로운 서울을 향한 새로운 변화가 열렸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직후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가 한나라당을 이길수 있다고 확신한다”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명박과 오세훈의 서울실정 10년을 끝낼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돈도 없고 조직도 없는 본인을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로 만들어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선을 끝까지 함께 치룬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그는 “안철수 교수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통큰 양보’를 해줬던 안 교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이번 경선과정에서 자신은 네거티브전을 단 한번도 펼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낡은 시대를 교훈삼아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새로운 공동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고단하고 지친 시민에 달려가 위로를 해주는 첫번째 시장이 될 것”이라며 후보수락 연설을 마쳤다.
/relee@fnnews.com 이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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