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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물리학상 펄뮤터 外 2명 공동수상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초신성 관찰을 통해 우주 팽창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울 펄뮤터(미국), 브라이언 슈미트(호주), 아담 리스(미국) 이상 3명에게 돌아갔다.

초신성이란 항성 진화 마지막 단계에 이른 별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방출해 그 밝기가 평소의 수억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4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물리학상 수상자로 펄뮤터, 슈미트, 리스를 호명했다.

이상 세명은 여러 입자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양자상태를 연구해왔다. 즉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한 쪽에 변화가 생기면 다른 한 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양자상태에 대한 연구를 컴퓨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정보의 병렬처리가 가능해지면 현대식 컴퓨터보다 속도가 몇 배 빨라지는 미래형 컴퓨터다.

물리학상 수상에 따르는 상금 1000만스웨덴크로네(약 17억2000만원) 중 펄뮤터가 절반을, 슈미트와 리스가 나머지를 나눠 갖는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올해 노벨상은 전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화학상(5일), 문학상(6일), 평화상(7일), 경제학상(10일) 순으로 수여된다.

/ys8584@fnnews.com 김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