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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왕의 오솔길’, 보기만해도 '덜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 알려진 ‘왕의 오솔길’이 화제다.

지난 10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스페인 남부 엘코로 협곡에 위치한 ‘왕의 오솔길(El Caminito Del Rey 엘 카미니토 델 레이)’을 소개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이라고 불리는 이 길은 100m에 달하는 높이의 계곡면에 달려있는 폭 1미터 남짓한 통로로, 110년 전 수력발전소를 짓기 위한 노동자들의 이동로로 만들어졌다.


특히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가 1921년 댐의 건설을 축하하기 위해 이 길을 건너면서 ‘왕의 오솔길’로 불리게 됐는데, 이후 80여 년동안 한 번도 보수 공사를 하지 않았던 탓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왕의 오솔길’을 건너다 사망한 사람은 현재까지 20여명으로 알려졌으며 스페인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출입구를 폐쇄했다.

한편 스릴을 찾는 모험가들에 의해 ‘왕의 오솔길’이 점점 유명해지자 스페인 정부는 사고 예방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년부터 3년간 왕의 오솔길 복원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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