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서울도심을 가로질러 달린다.
서울시와 다국적 기업 나이키는 오는 23일 광화문 광장을 출발, 여의도까지 10km 구간을 달리는 ‘2011 위 런 서울 10K’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지난 9월 단 하루 한시간만에 선착순 3만명 등록이 완료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씩, 6억원이었다. 주최측인 서울시와 나이키는 이 가운데 절반인 3억원을 한국심장재단과 서울시의 저소득층 지원사업인 꿈나래통장, 이주민의료센터에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젊음이 가득찬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을 콘셉트로 3만명의 참가자들 모두 빨간색 옷을 입고 시내를 수놓게 된다.
도심 달리기 코스는 광화문 광장→서대문고가→충정로→공덕오거리→마포대교→여의도공원이다. 행사 진행에 따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심 곳곳의 교통이 통제된다.
참가자들이 빨간색을 수놓으며 달릴 때 서울상공에서는 헬기가 이 모습을 촬영해 전 세계 나이키 지점과 스포츠 매장에서 서울 마케팅을 하는 이중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나이키는 전세계적으로 180여 지점을 갖고 있다.
특히 올해 참가자들은 평균연령이 26세로 젊은데다 20~30대 여성참가자가 절반을 차지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행사관련 사항에 대한 문의는 2011 We Run Seoul 10K 사무국(1666-6453)으로 하면 된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