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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도심 악취 줄이기 대책 마련

울산시가 도심 악취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14일 대학교수, 환경ㆍ대기오염 전문가, 기업체 관계자 등과 함께 도심악취 저감 대책회의를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자율 환경관리협약 확대, 악취 상황실 운영 정례화, 기업체 정기보수 일정 분산, 무인 악취관리 시스템 확대, 환경순찰ㆍ점검ㆍ모니터링 강화, 공정누출 보수시스템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악취저감을 위해 울산ㆍ미포, 온산국가산단을 전국 최초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다른 지역보다 두 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 2000년부터는 기업체와 자율적 환경관리협약을 체결하고 2010년부터는 배출업소의 공정에서 악취를 관리하는 ‘공정누출 보수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악취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단에서 나오는 악취 물질은 대기 중에서 생활악취 등 다른 악취물질과 섞여 또다른 악취를 발생시키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전문가 등의 자문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악취 종합대책을 만들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