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차상근특파원】 중국인들이 싱가포르 호화주택 시장의 최대큰손이 됐다고 광주일보(廣州日報)가 20일 보도했다.
광저우중위앤부동산 프로젝트개발 담당 매니저인 황타오즈(黃韜指)는 “많은 중국인들이 싱가포르 국적취득이나 여행이나 비즈니스상의 편리함을 찾아 중국어 문화권인 싱가포르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최근 15개월 동안 중국
인들은 싱가포르 호화주택시장의 최대 외국인 바이어가 됐으며 그 비중은 3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황타오즈는 중국인들이 싱가포르에서 부동산을 대거 매입하는 것은 중국내 주택구매제한 정책 등 자국내 시장억제 정책을 피하귀 위안 것이 아니라 국제적 신분증명과 투자가치를 고려한 행동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인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도 부동산시장의 큰손으로 통하고 있다.
전미부동산 매니저협회의 ‘2011년 국제 주택 구매 활동’ 조사 보고에 따르면 중국 바이어들의 미국내해외 주택 구매비율은 2007년 5% 중반에서 2010년 9%까지 급증했고 구매 금액도 73억8000만달러(8조4058억원)에 달했다, 숫자면에서도 캐나다인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했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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