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가 복제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의 언론매체는 러시아와 일본 연구팀이 화석을 이용해 멸종 동물인 매머드를 복제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러시아 시베리아 매머드 박물관과 일본 긴키대학 연구팀이 착수했으며 지난 8월 보존상태가 훌륭한 매머드의 넓적다리뼈 화석이 발견되면서 연구가 시작됐다.
특히 이들은 해당 화석의 골수 세포가 매우 잘 보존돼 있다며 골수에서 세포핵을 채취해 아프리카 코끼리의 난자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앞으로 5년 이내 매머드를 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먼저 양 '돌리' 복제에 성공했던 영국의 로슬린연구소는 이들의 실험이 성공할 가능성은 1~5%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매머드 화석의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해도 동물의 사체에서 뽑아낸 세포가 복제에 성공할 만큼 '온전(intact)'할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찰스 포스터 교수는 복제 과정에서 코끼리의 난자를 사용하는 만큼 연구가 성공해도 복제된 동물이 매머드와 코끼리의 잡종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머드는 극심한 추위에도 생존하도록 온 몸이 털로 뒤덮인 거대 포유류로 약 480만년 전부터 4000년 전까지 존재했다가 약 1만년 전인 홍적세 말기에 멸종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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