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은 이달 30일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96개소를 대상으로 민간인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경기북부환경기술인협의회 등 민간인을 참여시켜 점검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 부담 경감을 고려한 환경분야 통합점검이다. 주요 대상은 북부지역 주력산업으로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업체이다.
점검사항으로는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ㆍ운영 여부, 시설 정상가동 및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연료용 유류 황 함유량 기준 초과여부 등이다.
도 북부청은 점검후 재발 방지를 위해 위반사업장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관계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기북부 환경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관련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기술 지도도 병행할 예정이다.
도 북부청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환경시설을 모범적으로 관리한 사업장은 점검 횟수를 줄이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오염행위 빈도가 높은 사업장은 중점관리 업소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ㆍ점검에 환경NGO, 지역주민 등을 참여시켜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환경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dksong@fnnews.com 송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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