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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용연음식물자원화시설’ 최우수 선정

【울산=권병석기자】 울산시 남구 황성동 용연하수처리장 내 '용연음식물자원화시설'이 음식물 자원화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환경부가 주최한 '제7회 남은 음식물 자원화시설 우수 재활용 공모전'에서 용연음식물자원화시설이 전국 음식물자원화시설 317개 가운데 최우수 시설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연음식물자원화시설은 2007년 11월 울산시와 스웨덴 SBF(스칸드나비안 바이오가스)가 협약을 맺고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돼 올해 3월 준공됐다.


이 시설은 하루 18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하루 2만6000N㎥ 이상의 저순도 바이오가스를 기업체에 판매해 연간 63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 2013년 시행 예정인 음식물 침출수 해양투기 금지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용연음식물자원화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만성적인 악취 민원발생이 줄었고 오는 2013년부터 실시되는 음폐수 해양투기 전면금지에도 적절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에는 콜롬비아, 베트남 등 해외 연수생의 견학과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