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전형근)는 국회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려 의정 진행을 방해한 혐의(국회회의장 소동죄)를 받고있는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에게 최근 출석 요구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8일 김 의원 측에 출석을 요구했고 출석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아직 출석 여부 등에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의원 소환 전에 현장에 있던 사무처 직원과 경위 등 국회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고 회의장 안팎의 CC(폐쇄회로)TV 자료를 확보해 분석을 마쳤다.
검찰은 또 최루탄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최루탄를 넘겨 제조사와 제조시기 파악 등을 의뢰했다.
인권코리아,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들은 김 의원이 지난달 22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처리 중이던 국회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로 고발했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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