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주섭기자】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는 '2012 해맞이 부산축제'가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용두산공원,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시민의 종 타종식(31일 오후 11시, 용두산공원)'과 '임진년 해맞이(새해 1월 1일 오전 6시40분, 해운대해수욕장)' 행사를 비롯해 소망풍선 날리기, 새해포토존, 새해건강캠페인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시민의 종 타종식'은 송년음악제, 타종식, 신년사, 희망불꽃 연출, 부산찬가 합창의 순으로 진행된다.
송년음악제에서는 시립합창단, 일렉트로닉 힙합퍼포먼스, 53사단 관악대가 참가해 송년의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자정 정각에 펼쳐지는 타종식에서는 '희망의 종 11회, 사랑의 종 11회, 평화의 종 11회 등 모두 33회를 타종하게 된다.
이어 허남식 시장이 시민에게 드리는 희망의 신년사와, 새해를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져 2012년 새해가 시작되는 기쁨과 희망을 함께 나누게 된다.
2012년 밝게 떠오르는 첫 해를 맞이할 '임진년 해맞이' 행사는 해맞이 축하공연, 새해인사, 헬기퍼레이드 및 바다수영 등으로 진행된다.
일출 전 퓨전타악 퍼포먼스, 혼성팝중창단 등 즐거운 공연이 펼쳐지고 일출과 함께 행사 참가자들은 각자의 소망을 담은 풍선을 힘껏 날려 보내게 된다.
이때 하늘에서는 소망헬기의 축하비행과 해수욕장에서는 해맞이 바다수영 등 새해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날 해맞이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커피, 녹차 등 따뜻한 음료와 소망풍선이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해맞이 행사가 벌어지는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지난 23일 흑룡 모양의 해맞이 상징조형물이 설치돼 새해 1월 4일까지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적 명소인 용두산공원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2012년 해맞이 부산축제’는 해양수도 부산의 특성을 살린 겨울철 대표 테마축제로 수십만의 관람객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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