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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갯벌국립공원 강화도 남단 지정 추진

【 인천=김주식 기자】 인천 강화도 남단을 국내 최초의 갯벌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갯벌국립공원 추진을 위한 준비모임'은 강화도 화도면 동막·여차·장화·흥왕리 일대 갯벌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지역은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등 희귀조류가 매년 찾는 조류 서·번식지로 한강 하구에 위치해 전 세계적으로 드물게 역동적인 퇴적이 일어나는 넓은 갯벌을 보유하고 있다.


 방안에 따르면 갯벌 국립공원은 관광객 방문과 휴양을 위한 최소한의 설계를 제외하고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보존하는 형태로 조성된다.

 준비모임은 조만간 주민 공청회를 개최, 의견이 모이면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다.

 국립공원 지정 여부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국립공원위원회에서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