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경북도, 수출 1000억 달러 달성 목표:경북PRIDE기업 신호탄

【 대구=김장욱기자】경북도가 수출 10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경북PRIDE 기업이 신호탄을 올렸다.

경북도는 13일 낮 12시부터 대구시 수성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경북PRIDE 기업 6개 제품에 대한 해외 빅 바이어 6개국 8개사 12명을 초청, 수출계약 상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상담회에서는 구두계약을 통해 성사시켰던 320만 달러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하는 '수출계약 서명식'을 개최한다.

또 지속적인 거래가 이뤄지는 성과를 올리기 위해 오후 5시까지 상담회를 진행한다.

이번에 수출하는 경북PRIDE 기업은 합섬사를 뽑아낼 때 실의 기능성을 높여 정전기 방지는 물론 실을 끊어지지 않도록 하고 염색 가공도 용이하게 하는 고분자 화합물인 '방사유제'를 생산하는 (주)동양정밀(대표 윤진필), 맥섬석의 효능을 바탕으로 온열 의료기를 생산하는 맥섬석GM(주)(대표 곽성근), 치과용 임플란트를 생산하는 (주)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승규)가 참가한다.

또 의성 특산물인 마늘을 가공, 체내 흡수성을 높인 흑마늘 농축액을 생산하는 의성흑마늘 영농조합법인(대표 김형식), 모든 기간산업에 기초가 되는 연마가공을 위한 연마지석을 생산하는 제일연마공업(주)(대표 오유인), 금속기와를 생산, 한국의 멋과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주)페루프(대표 박서정)가 각각 참여한다.


특히 의성흑마늘 영농조합법인은 흑마늘 제품 계약을 위해 스페인 시장 진출을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바이어를 발굴했으며, 이들을 제품 생산공정에 초청하는 등 지속적인 구매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남일 경북도 투자유치본부장은 "경북PRIDE 기업 제품 이외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 수출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더 많은 해외 바이어가 경북을 찾고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교역량이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PRIDE 기업은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기술·시장 정보와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5~7개사를 지정해 현재 37개사를 선정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