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진료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수면무호흡 클리닉'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상성인의 45%에서 잠잘 때 코골이 증상을 보이며, 이것을 방치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발전 할 수 있다. 또한, 소아 코골이의 경우에는 성장, 안면형태, 주위집중 및 학습능력 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치료해야 한다.
잠잘 때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현상을 수면무호흡증이라 하며, 비만, 당뇨, 고혈압, 심근경색, 중풍 등의 환자가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사망률이 현저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한양대학교병원 수면무호흡클리닉은 이비인후과 조석현 교수와 치과의 황경균 교수의 진료로 이뤄지며, 수면 다원 검사의 결과에 따라서 수술치료, 양압치료, 구강장치를 이용한 치료를 받게 된다.
또한, 한양대학교병원 수면무호흡클리닉은 한달에 한번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에 대한 연구를 위해서 이비인후과, 치과, 심장내과, 외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등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집담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에 대해 토론하고, 최근에 있었던 증례를 발표하며 이 질환에 대한 최신 치료와 경향을 연구하고 분석한다. 최근에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내과와도 협진체계를 구축하였으며, 협진체계 시스템을 다른 진료과로 점차 확대하여 체계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서 연구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