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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레이, 구미에 물 여과막 공장 건립

【 대구=김장욱기자】일본 도레이사가 경북 구미에 미래성장산업인 멤 브레인(Membrane, 물 여과막)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경북도는 김관용 경북지사가 최근 일본을 방문, 도레이그룹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과 만나 이같은 투자 확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레이는 구미공장에 멤 브레인 생산시설을 건립해 수출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멤 브레인은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할 수 있는 막으로 물 처리공정이나 반도체·LCD공정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레이는 오는 2013년부터 10년간 구미국가산업단지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계획도 앞당겨 추진하기로 김 지사에게 약속했다.


김 도지사는 "최근 부품소재전용공단을 중심으로 일본기업의 투자문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도는 기술력이 있는 일본 부품소재기업 유치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해심층 수와 낙동강 등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경북도는 21세기 물의 시대를 맞아 세계 물 산업 시장규모가 2015년 1600조원 규모로 성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물 산업을 단순한 식수에서 벗어나 건강·생명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도레이의 이번 투자결정이 관련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경북도 물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