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일 4·11 총선 공천심사위원장으로 강철규 우석대 총장(사진·前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한 뒤, "우 총장은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을 지니고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오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한 대표는 "(노무현 정부 당시) 공정거래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지금까지 유일하게 3년 임기를 마친 분으로 위원장 시절 보여준 개혁에 앞장선 면모를 높이 샀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강 총장은 대전고와 서울 상대를 졸업했으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창립 멤버로서 재벌개혁과 부패청산 활동에 앞장서왔다.
한국은행과 산업연구원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규제개혁위원장·부패방지위원장ㆍ공정거래위원장 등을 지냈다.
한 대표는 "다양하고 충분한 행정경험과 학자로서의 소신, 경실련 등 시민사회 활동가로서 이론과 실천을 결합하는 공익적 삶을 살아오신 분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공천혁명을 이끌 공심위원장으로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강 위원장과 충분히 협의한 다음에 이번주 중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공천의 기준과 방향 및 원칙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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