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김주식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서 이달 말부터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오는 23일 '더샵 그린워크Ⅱ' 모델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송도국제도시 분양 레이스에 불을 댕긴다. 이에 따라 '더샵 그린워크Ⅱ' 분양이 침체된 송도국제도시의 부동산시장을 어느 정도 회복시켜줄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아파트는 23∼32층 6개동에 전용면적 74∼124㎡ 665가구로 구성됐으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65%를 차지한다.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실내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는 '홈스타일 초이스'가 적용된다.
국제업무단지(IBD)에 있어 센트럴파크, 채드윅국제학교, 커낼워크 등 송도국제도시 내 핵심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단지 내에는 야외 어린이수영장과 사우나 시설이 조성된다. 이 밖에 포스코교육재단의 자사고 설립, 롯데와 이랜드의 복합쇼핑몰 개장이 오는 2014∼2015년 예정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마케팅센터에 자리잡게 된다.
이어 오는 3월에는 대우건설이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와 주상복합의 장점을 고루 갖춘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상 60층에 전용면적 84∼210㎡ 총 999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전용면적 84㎡가 564가구로 절반이 넘어 대형 위주로 이뤄진 기존 주상복합과 차별화됐다. 상업시설을 주거건물과 별도의 건물에 입점시켜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쾌적성을 높였다.
인천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송도 3공구 F블록, 송도 5공구 Rc1·Rc2, 송도국제화복합단지(M1) 등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부동산업계는 첫 분양에 나서는 '더샵 그린워크Ⅱ'가 올해 송도국제도시의 주택시장 회복 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양한 '더샵 그린워크Ⅰ'은 최악의 시장 상황에서도 70%대 계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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