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25일 4ㆍ11 총선을 앞두고 야권 단일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 대표 회담을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에서 한명숙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 문성근 박영선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최고위원이, 통합진보당에서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공동대표가 맡았다.
공동선대위는 별도의 선거대책본부를 두지 않고 상호지원과 협력을 위한 실무협력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론을 주도하는 한편 야권연대의 취지를 설명할 수 있는 인물로 구성된 멘토단을 만들고 공동정책공약추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선이나 후보 용퇴를 통해 야권 단일후보가 확정된 각 선거구에서도 지역 단위의 공동선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전국적 야권연대를 이룬 양당이 두 손을 꼭 잡고 4·11 총선에서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민생파탄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도 "헌정사상 초유의 전국적, 포괄적 야권연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이 있다"면서 "야권연대를 붕괴하려는 시도에 대해 전면에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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