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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특검 개소식..특검"국민들이 가진 의혹 다 해소하겠다"

지난해 10·26 지방 재·보궐선거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특별검사팀이 2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박태석 특검(55·연수원 13기)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특검 개소식에서 "국민들이 가진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검은 검찰과 경찰이 밝히지 못한 이른바 '윗선 개입'의혹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검은 또 수사과정에서 수사당국 수뇌부가 사건을 축소.은폐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선관위 디도스 공격을 최구식 무소속 의원(52)의 수행비서 공모씨(28)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었고 검찰은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른바 '윗선' 개입 의혹을 밝히지 못한 채 공씨와 박희태 전 국회의장실 전 수행비서 김모씨(31) 등을 구속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했다.


박 특검은 지난 5일 임명된 후 특검보에 법무법인 '가교'의 이용복 변호사(51·18기)와 이균부 변호사(48·19기), 김형찬 변호사(53·21기) 등으로 특검팀을 구성했으며 개소식에 앞서 지난 23일 검찰로부터 수사기록 전체를 넘겨받아 기록을 검토했다.

특검팀은 앞으로 60일 동안 수사를 벌이게 되며 1회에 한해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최대 90일까지 수사를 할 수 있게 돼 수사결과는 오는 6월 말께 나올 전망이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