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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정상JLS대표 "게임 원리 적용한 학습방식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

박상하 정상JLS대표 "게임 원리 적용한 학습방식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

정상JLS는 게임으로 학습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G러닝의 선두기업이다. 올해도 G러닝 콘텐츠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상JLS는 지난 2010년 G러닝 사업에 진출한 후 지난해에는 총 12개의 G러닝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중 '마법의 보카빵'은 KT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2011 에코노베이션 써드 페어'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박상하 정상JLS대표(사진)는 "G러닝 사업은 당장 큰 수익을 내지 못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분명히 유망한 분야"라며 "G러닝은 재미와 학습이 적절히 합쳐진 형태로 영어뿐 아니라 수학, 국어 등 다른 분야로 확대돼 교육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상JLS는 올해 G러닝 사업을 기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서 솔루션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정상JLS가 지난 2년간 쌓아온 G러닝 개발 운영노하우를 담은 솔루션 공급을 공교육 또는 다른 교육기업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게임 원리를 적용한 학습방법이 학습자 성적을 높일 수 있다는 학술 결과는 국내 G러닝 사업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지난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한 학술대회에서 중앙대 위정현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해 경기도 22개 시·군 소재 42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과목 G러닝을 3개월간 실시한 결과 학생들의 영어 성적이 평균 45.58점에서 69.05점으로 51% 올랐다고 발표했다. 또 수학 성적도 평균 45.32점에서 58.35점으로 28% 상승했다는 것이다.
위 교수는 "특히 성적 하위권 학생들에게 G러닝 효과가 컸다"면서 "G러닝 학습 후 하위권 학생 90% 정도가 수학 성적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정상JLS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서는 게임을 통한 학습방식에 학부모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로 게임 원리를 적용한 학습방법이 성적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학부모들의 우려도 한층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G러닝은 게임 특징인 몰입 요소에 학습 내용을 접목해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혁신적인 교육법"이라며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을 즐기면서 수학 원리와 영어 문법, 국가경제 시스템 등을 모두 익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