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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한중일 신성장동력 추진 공동번영 초석"

김황식 국무총리는 7일 "신성장동력은 '미래 국가경쟁력의 원천'이자 '고용 없는 성장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돌파구'"라고 말했다.

김총리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신성장동력 육성전략과 공생발전 한중일 포럼에 참석,축사를 통해 "한중일 3국도 각기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국가전략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총리는 "한국은 2009년 신성장동력 비전 및 발전전략을 수립해 신재생에너지, 방송통신 융합, 글로벌 헬스케어를 포함한 17개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특히 2011년에는 생태계발전형 신성장동력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대중소기업간 협력적인 생태계 조성을 통해 중소기업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2010년 우주항공, 신재생에너지, 정보기술을 비롯한 7대 신흥전략산업 육성전략을 마련,2015년까지 약 4조 위안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일본도 2010년 이래 친환경-에너지절약, 문화산업, 의료서비스 같은 5개 신산업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중일 3국의 미래성장전략 추진은 향후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3국 정부는 물론 산업계, 학계 등 민간부분이 참여하는 공동연구개발 체제를 구축하는 등 협력 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3국간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술시장 설립과 기술모방 및 유출에 대한 공동제재방안과 같은 공정한 경쟁과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관련 부품, 소재 등에 대한 3국간 공동표준 제정 노력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말도 아울러 강조했다.

김총리는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다음 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5차 한중일 정상회담으로 연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