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신재생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고효율 태양전지 및 폐열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분자센서의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KRISS) 나노소재평가센터 이우 박사 연구팀은 면적의 기판 위에 수십-수백 나노미터 굵기의 나노선을 수직으로 정렬해 안정적으로 전기적 접촉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안정적으로 나노선 사이의 전기적인 접합을 구현한 이번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수직 정렬된 나노선이 실질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기 위한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물질의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가능해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수평정렬 나노선 소자에 비해 탁월한 성능을 갖는 수직정렬 나노선을 기반으로 한 기체분자 센서를 성공적으로 제작해 개발한 기술이 실질적으로 응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희 박사는 "이 기술은 기존 반도체 소자 제작 공정에 비해 비용 및 시간 측면에서 매우 경제적이며, 다양한 나노선 물질에 적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직 정렬된 나노선을 활용해 고효율 태양전지, 열전소자, 압전소자, LED 소자, 분자센서 등 다양한 첨단소자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재료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Advanced Materials)' 최근호(2012-05-02 일자)에 게재됐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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