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정규기자】경기 안산에서 여종업원 5명을 고용해 휴게털을 운영하고있는 A씨. 그는 업소 출입구 주변에 CCTV를 설치했다. 그의 하루일과는 모니터 앞에서 경찰 단속을 감지하는 일이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방문 손님 1명당 12만원을 받고 유사성교행위를 알선, 2억800만원의 불법이익을 챙겼다.
안산에서 풀싸롱을 운영한 B씨는 '00가요주점'과 '00유흥주점’이란 상호로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손님에게 1차 유흥접객행위를 제공한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같은 건물 3∼4층으로 이동하는 성매매을 알선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C씨는 안산에 '00여대생 마사지'를 운영하면서 밀실 7개를 설치하고 박모(16세)양이 청소년임을 알고도 접객부로 고용한 후 손님1인당 1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왔다.
지난달 30일에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내 주거형 오피스텔 4개소를 임대한 후 인터넷 사이트와 명함형 전단지를 통해 손님을 모집, 회당 13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 2억4000여만원을 챙긴 업주 D씨가검거했다.
D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경부터 이 오피스텔의 각 호실마다 구인광고를 통해 모집한 성매매여성을 상주시키고 3대의 대포폰을 이용, 남성들로부터 예약전화 받는 등 기업적으로 성매매 알선영업을 해오다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불법 풍속업소 근절을 위해 올초부터 집중단속을 펼쳐 출장 성매매 등 2464건을 적발하고 이중 7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바지사장‘이 아닌 실업주를 추적수사해 기소전몰수보전 신청으로 불법이익금을 전액 몰수할 방침이다.
경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근절되지 않는 기업형 신·변종 업소 및 출장·청소년 성매매 등을 집중단속한다.
wts140@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