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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경제] 대북인권단체 "北, 은하3호 로켓 재발사 준비"

북한이 지난 4월 13일 인공위성 광명성3호를 탑재한 장거리 로켓 '은하3호' 발사 실패 이후 2차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인권단체 좋은 벗들은 최근 "중앙당의 한 간부가 현재 1차 발사에 참여했던 기술소조가 그대로 남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다시 발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외부에서 3차 핵실험 가능성을 대대적으로 떠들고 있는데 외부의 눈길을 길주군 풍계리에 집중시키려는 작전"이라며 "2차 발사를 하기 전에 핵실험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식지는 전했다.


소식지에 따르면 현재 동창리 일대에 몇 기의 장거리 로켓이 있고 핵실험은 길주 풍계리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켓 발사에 성공한 뒤 미국과 대화를 하고 경제지원을 받을 수 있을 만큼 관계가 진전되면 핵실험은 안 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지원 목적이 성공하면 미국이나 중국과 대립하고 등지면서까지 핵실험에 연연할 필요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