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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창업보육센터를 청년창업·일자리창출 전진기지로

【 대구=김장욱기자】경북도가 창업보육센터 역할을 강화, 청년창업과 일자리창출의 전진기지로 삼는다.

경북도는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창업보육센터(이하 창보센터)의 역할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26개 창보센터에 대한 실적평가 실시와 함께 창보센터 확장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창보센터의 사기를 높이고 적극적인 창업지원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자체 상 사업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하고, 지난 3월부터 도내 26개 창보센터를 대상으로 '2011 실적평가'를 실시했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경일대 창보센터를 최우수센터로 선정하고, 상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창업선도대학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일대 창보센터는 지난달 발표된 중소기업청 평가에서도 S등급을 받아 상 사업비로 국비 8000만원을 지원받는 등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창보센터로 인정받고 있다.

우수센터는 동부권 포항공대, 서부권 구미대, 남부권 대구가톨릭대, 북부권 안동과학대를 각각 선정, 상 사업비 300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장려에 위덕대 등 8개 창보센터를 선정, 각각 10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26개 창보센터가 지난 한 해 동안 창업 139개, 양질의 일자리창출 488명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지난달 말 현재 신규창업 71개, 일자리창출 194명으로 지난해 대비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원열 경북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창보센터 입주기업들의 창업 성공률 제고와 일자리창출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창보센터를 졸업하는 중소·벤처 기업이 타 지역으로의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에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