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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전통한옥 권익위 중재로 철거위기 모면

경기도 하남미사보금자리 주택지구에 편입돼 철거위기에 놓였던 하남시 망월동 소재 전통한옥건축물이 철거위기를 면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해당 건축물에서 궁중요리 한식당인 '한채당'을 운영하는 민원인 김모씨는 보금자리주택건설로 건물이 철거될 상황에 놓이자, 해당 한옥건물이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고 문화적 가치도 있으므로 보존해달라며 지난 2월 민원을 제기, 권익위의 중재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18일 밝혔다.

권익위는 이날 하남시청에서 하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용미 위원 주재로 조정회의를 개최해 한옥건물을 보존해 향후 하남시가 공공시설물로 활용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합의 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옥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건축물을 하남시에 기부채납(무상양여)하고 하남시는 이를 공원관리시설, 역사자료박물관 등 공공시설물로 활용토록 하는 것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