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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 인천캠퍼스 정원 감축해야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국토해양부로부터 청운대 제2캠퍼스 조성과 관련 정원 감축을 권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인천시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가 지난 17일 청운대 인천 캠퍼스 입주 계획 심의에서 정원 감축 등을 이유로 심의를 보류했다.

위원회는 청운대가 충남 홍성의 지방 학생들을 과밀억제권역인 인천 도화구역으로 옮기는 것은 국토균형발전 취지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청운대는 내년 1월까지 도화동 옛 인천대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3월 개교를 추진해 왔다. 인천캠퍼스에는 9개 일반학과 학생과 산업위탁생 2000여명이 다니게 된다.

인천시는 청운대 제2캠퍼스 조성에 따른 홍성 본교에 미치게 될 영향 평가 등의 소명자료를 작성해 국토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청운대 제2캠퍼스 신설 발표 직전 학생 수급상황이 71%였으나 올해 85%로 늘었다며 인천 제2캠퍼스 신설에 따른 홍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판단이다.

시는 홍성으로 등교하는 수도권지역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 등을 건립할 경우 학생 수급상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의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는 6월말∼7월초 열릴 예정이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