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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 학살 후폭풍, 프랑스 등 현지 주재 시리아 대사 추방

시리아 훌라 학살의 후폭풍이 외교가에 불어닥쳤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주재 시리아 대사를 추방할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시리아 대사가 오늘(29일)이나 내일 프랑스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스전문채널 BFM 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의 이같은 조치는 프랑스 단독으로 취하는 것이 아니라 동맹국들과 협의해 내리는 것이다.

영국 관리들도 익명을 전제로 프랑스·독일·호주 등과 협의를 거쳐 가산 달라 주영 대리대사 등 시리아 외교관들을 추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호주 당국도 자우다트 알라이 대사 등 2명의 외교관에게 추방령을 내리고 72시간 내에 떠나도록 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