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대구시 북구 칠성동 지하2층 행사장에서 대구지역 사상 최대규모로 진행하는 '핸드백, 구두 대전'.
【 대구=김장욱기자】'핸드백·구두 눈물의 땡처리!'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대구지역 사상 최대인 25억원 상당의 물량을 확보, 지난해 이월 및 올 봄 재고 소진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지하 2층 행사장에서 '핸드백, 구두 대전'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요즘 같은 시즌 백화점 행사장에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들의 특집전 행사가 자리를 잡고 있어야 하지만, 노른자위 행사장에 난데없이 사상최대 규모의 핸드백/구두(25억원 상당) 행사물량이 풀린 것이다.
핸드백 판매 매대만 50대, 구두 전용 판매 매대인 일명 콤비락 80대, 판매인원 100여명이 투입되는 6월 초 보기 드믄 초대형 행사다.
더구나 핸드백은 MCM, 루이까또즈 등 1년에 행사를 한 두번 진행하는 브랜드가 참여를 하고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된 2012년 봄 이월상품 및 2011년 봄,여름 이월상품을 위주로 판매한다.
구두 역시 3만9000원, 4만9000원에서 8만9000원까지 가격으로 초특가 균일가 상품들로 구성이 돼 어려워진 가계에 이들 상품의 구매를 미뤘거나 아직 한참 남은 여름세일을 기다렸던 소비자들에게는 단비 같은 행사다.
홍성포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경기불황과 재고누적에 부담을 느낀 핸드백/구두 브랜드들이 이번 행사에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게 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핸드백/구두 행사 진행 시 일부 브랜드만 참여를 하지만 이번 행사는 대구점 입점 브랜드의 80%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행사는 브랜드와 백화점이 협심, 영업부진을 극복하고 고객들에게는 다양하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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