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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땅 값’ 5.8% 올랐다

【대전=김원준 기자】올해 충남지역 땅값이 내포신도시와 세종시 개발, 과학벨트 계획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격이 가장 높은 땅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케이티 올레(KT olleh)샵' 터로 확인됐다.

충남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도내 토지에 대한 토지이용 현황과 특성을 조사해 전년보다 3만 필지가 늘어난 334만 필지(도내 365만 필지 중 91.5%)를 산정했다.

개별지가가 오른 토지는 286만5453필지(85.8%)로 나타났으며, 떨어진 토지는 15만7891필지(4.8%), 가격변동이 없는 토지는 23만1028필지(7.0%)로 집계됐다.

개별공시지가를 총가액 기준으로 산정하면, 지난해 공시한 상승률 3.13%보다 2.67%포인트 높은 5.80%로 분석됐다. 지가 총액은 172조5683억원으로, 1㎡당 평균 2만1093원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연기군이 10.8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세종시 개발과 과학벨트 개발계획이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또 황해경제자유구역 등으로 개발이 활발한 당진시는 10.11%를 기록했으며, 홍성군과 예산군도 내포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8.12%와 6.71% 상승했다.

이와 함께 도내에서 가장 비싼 곳은 지난해와 같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62-1 케이티 올레(KT olleh)샵 부지로, 1㎡당 가격은 지난해 759만원보다 23만원 오른 782만원으로 결정 공시됐다. 가장 싼 곳은 금산군 진산면 오항리 산105번지 임야로 1㎡당 185원으로 나타났다.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