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명절 선물로는 무엇이 좋을까."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부모님 선물을 고르기 위해 누구나 하는 고민이다. 주말이면 백화점과 대형 마트를 돌아다니고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인터넷 쇼핑몰을 뒤져보지만 마땅한 명절 선물 아이템을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올해 추석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과일 가격이 비싸지면서 선택의 폭도 더욱 줄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명절선물로 받는 사람의 건강을 챙겨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홍삼, 항암 효과와 노화 억제
홍삼은 6년근 수삼을 증기로 여러 번 쪄서 말린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삼의 주요 약리작용을 하는 진세노사이드의 화학구조가 변하고, 조사포닌 함량이 달라져 본래 수삼에 없거나 함유량이 미미했던 성분이 새로 생겨나거나 커진다.
홍삼은 항암 효과는 물론 노화 억제, 암세포 증식과 전이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홍삼을 먹으면 암 세포를 죽이는 세포가 활발해진다. 평소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홍삼을 먹으면 먹지 않는 사람보다 폐암, 구강암, 후두암, 간암 등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홍삼을 6주 이상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심장박동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근육 안에 젖산이 쌓이는 현상을 억제해 원기회복을 돕는다. 근육 조직의 손상을 방지하고, 지구력 향상에도 기여한다. 또한 성기능 장애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오메가-3, 혈행 개선에서 우울증 예방까지
오메가-3는 기본적으로 필수지방산이면서 항염증 기능을 가지고 있어 전 연령대가 섭취 가능하다. 또한 혈행 개선이 필요한 중년층, 노년층 외에도 육류나 패스트푸드의 섭취가 많고 건강 증진 및 웰빙을 원하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오메가-3는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유익하다. 오메가-3의 DHA 성분은 눈, 뇌, 신경 조직 구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유아의 시각과 운동신경 발달에 도움을 준다. 또한 뼈의 성장을 촉진시켜주고 튼튼하게 해 관절염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꾸준한 섭취 시엔 면역력을 높여주며 피부건강, 우울증과 스트레스, 자폐증 등 정신적인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뉴 트렌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이전에는 고령화, 노화방지를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했다면 이제는 피부미용, 건강, 체력증진 등 다양한 건강기능이 요구되고 있는 시대다.
특히 기업들이 건강기능식품 수요 증가와 함께 다양한 연령과 소비욕구를 가진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원료에 대한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이용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간 등 특정 부위의 건강 유지와 기능 향상을 돕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LG생명과학 건강기능식품사업부 제품개발 이예리 대리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장하게 되면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기본 제품이 크게 성장하다가 이어 개개인의 영양상태 및 신체에 적합한 제품을 선호하는 패턴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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