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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 차이고 복권1등에 당첨 ‘화제’

미국에 사는 한 20대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후 수백억원짜리 복권 1등에 당첨돼 화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사는 산딥 싱(22)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17일 추첨한 메가 밀리언 복권 1등에 당첨돼 3050만달러(약 336억5600만원)를 받게 됐다.

싱은 전날 매사추세츠 주 한니스 지역의 한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메가 밀리언의 총 당청금은 6100만달러(약 673억1300만원)로 싱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나온 또 다른 1등 당첨자와 각각 3050만달러씩 당첨금을 나눠 갖는다.

싱은 일시불 수령을 택해 2300만달러(약 253억8000만원)을 받았다. 세금 공제 후 받은 실질 수령액은 1600만달러(약 176억5600만원)이다.

싱은 "지금까지 야구장 등에서 일을 하며 생활해왔는데 이제는 다니던 직장을 모두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얼마 전 여자친구에게 차였다. 이제 내가 백만장자라고 해서 나를 버린 그가 다시 전화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싱은 또한 당첨금으로 어머니의 대출금을 갚고 자선활동을 하는 데도 사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