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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KB국민은행, 신재생에너지 보급 위해 ‘맞손’... 90%까지 대출

KB국민은행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자금의 최대 90%까지 대출해주는 금융 상품을 판매한다.

서울시는 24일 KB국민은행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이 대출하는 '서울시 햇빛도시 지원 대출 금융상품' 은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증과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고 서울지역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발전사업자에게 설치자금의 90%까지 대출해 준다.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 방식이다.

대출 금리는 최저 4.1%이며,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 협약을 통해 보증료 인하 등 담보 부담도 줄여 준다.
이 상품은 25일 부터 국민은행 서울 지역 전 지점에서 판매한다.

서울시는 민간투자 자본을 확보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시 금융지원을 확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설치 비용부담으로 고민하던 기업과 시민들이 이번 지원제도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