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기업은행은 인천지역 버스정류장 34곳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을 설치한다.
【 인천=한갑수 기자】IBK기업은행이 인천지역 버스정류장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을 설치하는 새로운 융합점포를 선보였다.
3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 9월 IBK기업은행과 인천지역 버스승강장을 재정비하고 ATM 등을 설치하는 '스마트 버스승강장 설치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유동인구가 많고 노후한 정류장을 깔끔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지붕과 벽면이 있는 쉘터와 ATM 등을 설치하게 된다. 고객들이 멀리 떨어진 은행에 갈 필요 없이 출·퇴근길에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쉘터를 인천시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버스승강장에 ATM을 설치해 5년 동안 사용하게 된다.
인천시는 버스승강장에 쉘터가 설치되면 쉘터 설치비(1곳 1750만~2300만원)와 5년간 쉘터 유지·관리비를 절감해 예산 8억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은행으로부터 ATM기의 도로점용료도 받는다.
기업은행은 지난 29일 인천시 남구 관교동 신세계백화점 앞 버스정류장에 첫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설치한데 이어 오는 연말까지 부평역과 동인천역 등 인천 주요 지역에 버스정류장 34곳에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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