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해외의료관광 시장 대상 영역을 동남아시아까지 확대시키기로 했다.
강남구는 코엑스(COEX)와 공동으로 1일부터 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의료관광 박람회에 참가해 강남의 의료관광 현황을 소개한다고 지난달 31일 이같이 밝혔다.
베트남 의료관광 박람회에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단장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아름다운나라피부과, 허쉬성형외과, 강남연세샘치과 등 강남구의료관광협회(회장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소속 12개 병원 40여명의 의료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강남구는 이 박람회에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관을 운영해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그동안 베트남은 싱가포르나 태국의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한국의료기관을 선호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남구는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강남구를 찾은 베트남 환자는 1336명으로 전년 921명보다 45%증가 추세에 있다.
최근 베트남은 경제력이 향상돼 부유층을 대상으로 성형·피부 종합검진, 치과등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을 선호하고 있어 신흥 의료관광시장 대상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강남구는 중국 베이징·상하이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로브스크,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지에서 해외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있다.
강남구는 내년에는 인도네시아를 집중 공략하고 러시아에서 홍보마케팅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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