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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핑안, 원자바오 축재 연루 보도에 법적 조치

최근 원자바오 중국 총리 일가의 축재와 연루된 것으로 보도된 핑안보험이 26일 관련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핑안보험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언론이 핑안과 관련, 부정확하고 왜곡된 사실을 전후 관계에 맞지 않게 보도하고 있다"며 "이같은 보도로 회사가 입은 손실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핑안보험은 다만 법적조치의 구체적인 수위나 특정 언론사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4일 원 총리 일가와 핑안 금융그룹 사이의 '수상한 거래'가 지난 1999년부터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원 총리 일가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핑안주식의 평가액이 최고 22억 달러(약 2조4000억원)에 이르게 되기까지 '수상한 거래'가 수차례 이어졌다고 NYT는 전했다 .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