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6일 자기관리 방법으로 "많은 책을 읽었고 내 마음을 때리는 글귀를 적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밤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선후보 TV 토론회 '국민면접 박근혜'에 출연한 자리에서 분노 관리 방법을 묻는 질문에 "명심보감과 정관정요니 책들을 읽고 노트에 적었는데 몇년 뒤 그런 글들이 어느새 저의 피와 살이 돼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어려웠던 시절에 내가 미치지 않고 살았던 게 기적이 아니냐"며 "그 시절에 타락하고 방탕하게 살았던 게 아니고 어떻게든 어려움 극복해보겠다, 인생의 패배자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많은 책을 읽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화가 난다고 꾹꾹 눌러 참으면 폭발하고 안 좋은 것이다"라며 "비판을 많이 들으면서 내공이 쌓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박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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