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학부모 100명 중 6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포커스컴퍼니가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전국 747개 학교 학생 1만9810명, 학부모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폭력 설문조사 결과 '학교폭력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6.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의 1차 조사 때 17.2%, 5월 2차 때 8.9%보다 현저하게 감소한 수치이다.
유형별로 보면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사이버폭력, 구타, 금품갈취, 집단 따돌림, 심부름 강요 등 순이었으며 전반적으로 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이 많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뒤를 따랐다.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을 때 신고하겠다는 응답은 84.9%로 1차 조사 때 67.0%, 2차 때 80.1%보다 많아졌다.
또 학교폭력을 목격했을 때 신고하겠다는 응답도 82.6%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경찰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협력해 폭력서클인 일진 존재 가능성 및 학교폭력 위험도가 높은 학교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올해 193명인 학교전담경찰관을 단계적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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