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생명과학사업부는 최근 실시간 유전자 분석장비인 '라이트사이클러(LightCycler) 96'(사진) 시스템을 국내에 론칭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검출, 유전자 발현, 유전자 변이에 관한 연구에 활용하는 연구용 장비로 로슈진단은 실시간 유전자 분석 기술에 대한 세계적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로슈진단의 라이트사이클러 시리즈는 1시간 이내의 빠른 검사 결과가 장점이다.
라이트사이클러 96은 연구자가 실험의 진행상황을 원격으로 개인 컴퓨터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실험 종료 시에는 개인 컴퓨터 또는 이메일로 실험결과가 바로 전송될 수 있는 원격 지원 시스템이 추가돼 연구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또한 기존 대용량 샘플 처리 장비와 차별화된 96 샘플 전용 장비로 비용효율성 또한 증가했다.
한국로슈진단 관계자는 "11월 공식 출시와 동시에 국내 3개 기관(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경남환경독성본부, 아산생명과학연구소)에 라이트사이클러 96 시스템이 설치됐다"면서 "이는 로슈진단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 전체에서 첫 번째 판매"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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