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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公 ‘에코누리호’ 녹색상

인천항만公 ‘에코누리호’ 녹색상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친환경 홍보선으로 건조 중인 에코누리호(사진)가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주최하는 국가녹색기술대상에서 '올해의 녹색기술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에코누리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를 선박 연료로 채택한 아시아 최초의 선박이다. 에코누리는 삼성중공업에서 지난해 5월 건조에 착수, 내년 봄에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LNG는 선박용 디젤연료 대비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배출은 약 95% 이상, 분진 배출은 100%, 이산화탄소는 약 23% 저감되는 친환경 동력원이다.

에코누리호 1척이 1년간 운항 중 저감할 수 있는 온실가스(NOx·SOx·CO2) 배출량은 소나무 6만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맞먹는 규모이다.


선박 수명 30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에코누리 도입으로 약 9000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와 약 90억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친환경 선박 제작의 핵심기술 국산화로 2015년 시점에 8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도 예상된다.

인천항만공사는 홍보선을 이용한 인천항 해상 홍보를 적극 실시하고 이를 통해 인천신항,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등 인천항의 주요 건설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