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13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과 과학문화광장에서 쌍둥이자리 유성우 관측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성우를 관측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장기노출이 가능한 수동 카메라와 삼각대를 가져오는 사람들에게는 사진촬영 방법을 지도해준다. 또 행사장에 천체망원경을 설치해 목성과 은하, 성단 등 천체를 관측할 기회가 제공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페톤'이 태양의 중력에 의해 부서지고 그 잔해가 남은 지역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나타난다. 행사일에는 다른 유성우에 비해 큰 유성이 많이 떨어지고 달의 방해가 없을 것으로 전망돼 관측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당일 저녁 7시에는 '유성우와 별과 우주 이야기'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특강 참석이 가능하다. 이 밖에 야외에서 진행되는 천체관측 행사에는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우사임 과학교육과장은 "행사가 야간에 진행되므로 참가 희망자들은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따뜻한 옷차림과 침낭 등 누워서 볼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오면 더욱 편안하게 우주쇼를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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