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미쓰비시UFJ, 이란과 불법거래로 美에 92억원 벌금 합의

미쓰비시UFJ은행이 이란, 수단, 쿠바와 불법 거래한 혐의로 미국 금융당국에 860만달러(약 92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


이란에 대한 미 정부의 금융제재는 지난 1979년부터 지속됐으며 미국을 통해 오가는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됐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재부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쓰비시UFJ은행이 지난 2006년과 2007년 사이에 이들 3개국과 590만달러의 금액을 거래하는 동안 금융제재를 97번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란과 불법거래한 혐의로 HSBC은행과 스탠다드차터드(SC)은행도 미 재무부에 각각 19억2000만 달러(약 2조670억원), 3억2700만 달러(3300억원)의 벌금을 물기로 했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